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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발자취

[서울 종각역/이자카야 맛집] "호미관" 다녀왔어요!

by El의 한발자국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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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호미관'이라는 곳이에요!
제가 다니던 병원의 지하에 있는 곳인데 항상 궁금했던곳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안올것같은곳에 위치해있는데, 블루리본을 잔뜩 받은 곳이라 약국을 가며 항상 붐비는 사람들에 궁금하던 곳이랍니다.
하지만 이제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이해가 가는 곳이랍니다.

 

1. 가게 정보


가게 이름 : 호미관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5길 13 지하 1층
종각역 1번 출구에서 217m
번호 : 02-723-5651
운영시간 : 16:00 ~ 23:20
라스트오더 : 22:5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인스타 주소 : 없음
예약가능 여부 : 가능하지만 확실하지 않음.

굉장히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 곳이에요.
빌딩 숲 사이 한 병원과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의 지하에 있답니다.
주변에 호프집과 약국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묵은 냄새가 조금 나는 곳이기도 해요.
종각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올수도 있지만, 지하철 연결 통로로 나오면 더 가깝게 나올 수 있답니다.
주변 정류장으로는 '종로 1가'와 '종로 1가(중)'이 있는데, 제일 가까운 정류장은 길을 안건너도 되는 '종로 1가'에요.
공항 6002, 지선 1020, 간선 606, 간선 109번이 지나는 정류장이랍니다.

 

2. 가게 설명


호미관은 본 가게와 그 옆에 테이블만 있는 곳, 실내야외(?)테이블이 있답니다.
그래서 작지만 꽤 규모가 있는 곳이에요.
저는 건물 지하에 이런 곳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뜬금없는곳에 있기 때문에 찾으실때 잘 찾아 가셔야해요.
가게 인테리어는 꽤 투박하니 이자카야 특유의 분위기랍니다.
다들 이자카야의 그 느낌 아시죠?
그 느낌 그대로에요!
저녁 피크때 가면 회사원들이 많이 방문해 웨이팅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땐 직원분들이 친절한 편은 아니라서 감안하고 가셔야하는것도 있어요.

 

3. 메뉴 소개


메뉴판 사진은 아쉽게도 눈치가 보여 못 찍었어요..
이자카야답게 사시미와 구이류, 탕류, 식사류, 튀김류, 별미로 메뉴판이 나뉘어져 있답니다.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활 고등어 사시미(30,000원)가 아닐까싶어요.
나오는걸 보면 정말 심장이 여전히 뛰고있는게 보여서 충격과 신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사시미는 고등어 모듬회 (55,000원)부터 시작해 활 고등어(30,000원), 숙성 고등어(30,000원), 시메사바(30,000원)로 고등어 사시미가 잔뜩 있답니다.
광어회(28,000원), 단새우(28,000원), 연어회(28,000원), 숙회(25,000원), 참치 타다끼(22,000원)도 있는데, 메뉴를 보면 여긴 정말 고등어를 밀어주고 있다는게 보인답니다.

구이류는 모듬 꼬치(20,000원)와 메로 구이(23,000원), 대하구이, 사사모 구이가 있습니다.
모듬 꼬치는 대자와 일반으로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탕류는 이자카야 하면 빠질 수 없는 해물 나가사키탕과 해물 오뎅탕(19,000원), 오뎅탕이 있습니다.
식사류는 초밥(18,000원)과 덮밥류가 있었고, 튀김은 덴뿌라(23,000원)부터 해산물 튀김류와 치킨, 고로케(17,000), 돈까스류도 준비 되어있습니다.
별미 메뉴는 약간 사이드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소고기 타다끼(25,000원), 새우깡(12,000원), 타코와사비(12,000), 모찌리도후(8,000원), 고노와다(12,000원) 등이 있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곤약과 묵은지가 진짜 약방의 감초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만큼 맛있었어요!
곤약은 메뉴 나오기 전에 기다리면서 먹기 좋고, 묵은지는 메뉴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4. 고른 메뉴


저는 이날 고삐가 풀려서 진짜 제대로 시켜 먹은것 같아요.
활고등어 회와 모듬 꼬치 대자, 소고기 타다끼, 덴뿌라, 모듬초밥까지!
탕류 빼고 종류별로 다 골고루 즐겨봤답니다.
메뉴가 다양하니 술도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활고등어는 어떻게 떴는지 모를정도에요.
조금 많이 미안했지만 그만큼 맛은 최상이었답니다..
등푸른 생선 특유의 풍미만 가득하고 비린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도 술을 불러들이더라구요.
솔직히 활고등어 먹으러 간거라서 만감이 교차했답니다.


모듬꼬치는 솔직히 별로였어요.
맛은 있었지만 확실히 바로 안먹으면 금방 단단해져서 아쉬웠어요.
다른 음식들이 더 맛나서 그럴지도 몰라요.
저는 솔직히 비추합니다.

소고기 타다끼는 가운데가 정말 그냥 생으로 나오더라구요.
조금 당황했지만, 저는 생고기도 잘 먹는 사람이라 그냥 먹긴했어요.
예민한 분들은 안시키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타다끼가 겉면만 살짝 익히는거지만 그래도 거부감 있는 분들이 계실까봐 적습니다.


덴뿌라는 진짜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종류도 다양하니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꽃도 이렇게 예쁘게 피워주시고, 종류도 다양하니 맥주와 특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종종 먹으러 갈것 같아요!

이렇게 먹었는데도 뭔가 아쉬워서 하나 더 시킨게 모듬 초밥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다른걸 시킬걸..했답니다.
신선하긴 했으나 그렇게 맛있는 편도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앞서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어요.
이걸 먹으려면 아예 처음부터 먹고시작하는게 낫지 않나...싶었답니다.

 

5. 마무리

이런곳에 있다고?! 할정도로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 이자카야.
건물 안, 그 지하에 숨은 이자카야.
하지만 그 속은 블루리본을 잔뜩 받을만큼 진또배기랍니다.
건물안에 야외 테이블이 궁금하시다면 방문보시는건 어떠실까요?
겨울에도 괜찮을것 같은게, 아이디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런 구조를 처음 보는데, 다른 분들에게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고등어를 좋아하시고, 활고등어가 드시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드려요.
벌써 고등어의 철이 다가왔는데, 이럴때 가면 참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