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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발자취

[충남 부여군 부여읍/추어탕 맛집] "한오백년추어탕"에 다녀왔어요!

by El의 한발자국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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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한오백년추어탕'이라는 곳이에요!

저의 동생이 이번에 논산 훈련소로 입대를 하게 되서 열심히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하루 전날 부여에 잠시 들려 하룻밤 추억을 쌓기 위해 달려가다 들렸는데, 손님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점심때가 지났는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걸 보면 점심때는 웨이팅을 해야했을것 같았어요.

 

1. 가게 정보


가게 이름 : 한오백년추어탕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160-26
번호 : 041-835-0070
운영시간 : 매일 10:30 ~ 20:30
라스트 오더 : 20:00
휴무일 : 없는것 같습니다.
인스타 주소 : 없는것 같습니다.
예약가능 여부 : 안되는것 같습니다.

 

새천년웨딩홀 근처에 있는 곳이에요.

조금 골목쪽에 있지만 그래도 네비 따라 가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 같아요.

사실 지방에 있는 체인점이라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어요.

런데 이게 왠걸!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차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자차를 타고 가실 수도 있지만 주변 정류장은 '농협서부지소'와 '효공원', '새천년웨딩홀'이 있습니다.

주변 정류장 중에 제일 가까운 정류장은 앞서 말씀드린 '농협서부지소'에요.

농어촌 100, 101, 101-3, 104, 105, 105-1, 106-1, 108, 110, 112, 114, 120, 120-1, 121, 122, 123, 124, 125, 126, 129, 201, 204, 205, 205-1, 206, 209, 209-2, 210, 212, 221, 222, 230, 231, 300, 301, 302, 303, 308, 310, 310-2, 311, 311-1, 313, 314, 315, 322, 328, 330, 330-1, 332, 334, 335, 336, 337, 339, 340, 341, 342, 343, 403, 404, 405, 406, 506, 600, 601, 716-1 800, 850, 851번이 지나는 정류장이랍니다.

적고보니 정말 많은 버스들이 멈췄다가는곳 같아요.

꼭 자차가 아니라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2. 가게 설명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점심시간이 지난뒤에 가서 브레이크타임이 아닐까, 바쁜 시간이 끝나고 좀 쉬려하는데 가는게 아닐가하고 걱정이 들었었어요.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중앙 테이블에 손님분들이 가득했고, 직원분들은 친절히 맞이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5명이 가서 룸에 들어가 먹게 되었는데, 룸도 넓어서 참 좋더라구요,

여럿이 와서 먹기도 부담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되는 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해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았어요.

저희가 메뉴 고민을 조금 했는데, 웃으며 기다려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죄송했어요.

별로 없는 메뉴에서 뭘 그렇게 고민하나 싶으셨겠지만 제 동생이 워낙 까다로워서 한참 고민하더라구요.

다 먹고서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도 두 종류나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보통은 하나만 놓는데 여긴 두개나 있더라구요!

들어갈땐 못봤지만 배부르니 들어오는 길에 추어탕을 끓이는 곳으로 보이는 곳이 창문 너머로 볼 수 있는것도 인상적이었어요.

괜히 더 믿음직하고 위생적으로도 안전하다는게 보이니 참 좋더라구요.


3. 메뉴 소개

메뉴는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돌솥밥 추어탕(10,000원)과 공기밥 추어탕(9,000원)으로 나눠져 있는건 인상적이었지만요.

밥에 더 신경써주는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세트메뉴도 있는데, 돌솥밥 추어탕에 추어튀김(8,000원)이 추가된 구성이었어요.

2인, 3인, 4인 세트가 순서대로 3,000원, 4,000원, 5,000원 순으로 할인해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추어튀김 양은 같은데 인원수가 많을 수록 인당 섭취량이 줄어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이런 섬세함 참 좋은 것 같아요.

추어탕을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 우렁된장찌개(8,000원), 돈까스(8,000원), 추어튀김(8,000원), 감자만두(6,000원)가 사이드로 준비 되어있답니다.


4. 고른 메뉴

저는 이날 다섯이 가서 4인 세트에 공기밥 추어탕을 추가해 먹었어요.

동생이 돌솥밥과 공기밥에서 한참 고민했는데, 조금 답답해도 귀엽게만 보이더라구요.

이제 군대 갈거라서 그런걸려나요;)

다섯이라 테이블을 어쩔 수 없이 3, 2로 나눠 두 테이블에 앉았는데 신경쓰지 않으신듯 자연스럽게 두 테이블 다 빠르게 세팅해주셨어요.

감자 만두도 시킬까했지만 추어탕이 워낙 든든한 음식이라 남길까봐 주문을 하지 못했어요.

이건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4인 세트에 공기밥 추어탕만 추가한터라 역시 추어튀김은 하나만 나와서 나눠먹었는데, 추어튀김 양이 어찌나 많은지 다섯이서도 사이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5. 마무리

점심시간이 지났다는 걱정이 무색하게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반찬중에 어리굴젓이 함께 나온다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추어탕과 어리굴젓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사실 좋은것 더하기 좋은것이니 안좋을 수 가 없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 생각이지만, 추어탕의 맛과 향이 진하다보니 어리굴젓의 향을 가감해주는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리굴젓의 맛과 향이 안나는건 아니고, 약간의 그 특유의 비릿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추어탕과 어리굴젓을 함께 먹으면, 평소에 어리굴젓을 못드시는 분들도 거부감없이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 역시 그 중 한사람이라 이렇게 열심히 적어보았답니다.

돌솥밥의 밥이 살짝 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걱정됬는데 오히려 추어탕 국물이 잘 베여드는 느낌이었어요.

오랜만에 진한 추어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고소한 누룽지로 입가심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몸보신이 제대로 된 느낌을 한가득 얻고 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